문화ㆍ생활 | 작성일: 2019-03-14 15:29:09 | 수정일: 2019-03-26 17:57:16
보리싹 밟기- 이재연 [고향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2)
보리싹 밟기
보리싹이 올라오면 봄이 머지않다는 신호였다.
가을에 씨를 뿌린 보리가 겨울을 이겨내고 새싹을 내면, 추위로 얼었던 땅이 솟아오른다.
이 보리 뿌리가 튼튼하게 자리잡으라고 이른 봄에 보리를 꼭꼭 밟아준다.
온 식구들이 나서서 봄 일광욕 겸 한 애의 풍년 농사를 기대하며 두어 차례 밟는다.
이재연 글 그림
출처 [고향에서 놀 던 때가 그립습니다] (소동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