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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죽음의 경주를 멈춰라!” -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기자회견

입력 : 2020-02-13 07:30:53
수정 : 2020-02-13 07:52:20

한국마사회는 죽음의 경주를 멈춰라!”

 

한국마사회 적폐권력 해체! 문중원열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기자회견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가 지난 213() 12시에 일산마사회앞에서 문중원 씨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는 지난해 11월 한국마사회 산하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일하던 경마기수 문중원 열사가 마사회의 전횡과 비리를 폭로하고 세상을 떠났다

마사회는 고용과 임금을 책임지지 않으려고 조교사에게 종속된 상태로 기수들을 특수고용화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기수들은 노동기본권이 박탈된 채 경마성적에 따른 임금 격차와 생존이 불가능한 기본급을 받는 상황이라며 마사회의 실상을 언급했다.

덧붙여 매출을 늘리기 위해 해외 원정 도박단을 묵인하고 마사회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마사회직원들의 불법적인 경마 베팅도 적발되었지만 징계하지 않았, “지난 8년간 회사 내에서 성폭력과 일터괴롭힘이 밝혀진 300명에 대해서도 징계하지 않거나 솜방망이 처벌하면서 사건을 은폐하였다고 폭로했다.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는 마사회의 부정비리는 자정한계를 넘어 섰다고 보고, “종사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한국마사회의 부정부패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 이를 묵인하면 정부도 공범이다.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이것이 곧 마사회 적폐청산의 신호탄이자 정부가 풀어야 할 첫 단추가 될 것이다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영중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사무차장의 사회로, 일산마사회분회 신미애 대의원과 공공연구원노조 수자원조사기술원지부 임혁진 지부장이 성명서를 낭독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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