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학생도 시민이다. 학생은 배움과 삶의 주인!” 가온누리 의회 꿈의 학교 개교식

입력 : 2019-06-28 09:37:56
수정 : 0000-00-00 00:00:00

학생도 시민이다. 학생은 배움과 삶의 주인!! "

              가온누리 의회 꿈의 학교 개교식

 

 

 

▲ 가온누리 꿈의 학교 팀별 발표 시간
 

고양. 파주 가온누리 의회꿈의학교69일 파주시의회본회의장에서 개교식을 가졌다. 학생, 학부모 40여명 정도가 모여 운정고등학교 2학년 박현아 학생과 동패중학교 김나연 학생의 사회로 개교식이 진행되었다.

 

고양.파주 가온누리의회꿈의학교는 청소년들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청소년의 권리, 청소년노동인권, 청소년과 관련된 파주시 현안 문제 중 하나인 고교평준화와 남북한과 함께하는 청소년 교류사업, 문재인대통령과 함께하는 학생의 권리에 대한 토론 등 시민으로서 배우고 실천해야 할 다양한 것들을 나누고 배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학생은 배움과 삶의 주인!!’, ‘학생도 시민이다’, ‘존중하라 우리들의 외침을!!’ 이라는 주제는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파주시의회의 운영과 활동을 설명하는 안소희 의원

 

박현아 꿈장의 사회로 가온누리의회학교 4년간의 활동과 역사 나눔, 학생 민주시민 인사, 파주시의회 안소희의원 강의 등으로 4시간 동안 알차게 진행되었다. 30여명의 학생 민주시민들은 한명씩 의회 단상으로 올라와 자기소개를 하였다. 민주시민이 무엇인지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왔으며, 평소에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고 접하지 못하는 것을 체험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자 한다며 참가 이유를 당당하게 표현했다.

 

이날 가온누리 개교식에 학생들의 새로운 배움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상상교육포럼과 파주소녀상추진위, 학부모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상상교육포럼 강용범 공동대표는 “4년 동안 지속적으로 민주시민이 되기 위해 살아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 가온누리의회학교를 보니 뿌듯하다며 가온누리가 올바른 시민의 관점을 가지고 청소년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토론하며 멋진 파주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 가온누리 꿈의 학교 개교 축하 말씀을 하는 '파주소녀상'  최정분 집행위원장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세움 파주 시민추진위' 최정분 집행위원장은 쌍둥이 소녀상건립을 위해 모금했던 과정과 "현재 임진각에 세워진 소녀상이 전 세계여행객들에 의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청소년들이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2018년 동패중학교와 가온누리의회 꿈의학교가 쌍둥이 소녀상 모금에 앞장서서 함께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 말씀도 전했다.


이어서 2018년부터 가온누리 활동을 지원하고 응원해주셨던 학부모님 3(이복희, 윤경선, 송윤정)가온누리와 같은 다양한 배움과 활동이 학교에 더 많아지면 좋겠고, 학생들이 이 배움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찾고 책임도 질줄 아는 깨어 있는 민주시민이 되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출발에 응원의 보내주었다.

▲ 가온누리 꿈의 학교 학생들이 의원석에 앉아 의견을 나누고 있다. 
 

4년 전부터 이 꿈의학교를 운영해오신 오승훈 꿈지기 선생님은 동패중학교 교사이다. 오승훈 교사는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며 입시공부 하느라 어른보다 더 바쁜 학생들이 이런 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가온누리 활동을 신청했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고 뜻깊은 일이고 이 학생들이야말로 깨어있는 민주시민이 될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과 세상을 보는 눈이 변하고 있으니 학교와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변화를 주목하고 학생 인권을 존중하며, 각자의 능력을 잘 발휘하여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학교는 학생-학부모-교사가 동등한 교육의 주체임을 인정하고 학교의 현안문제에 함께 참여하고 함께 책임질 수 있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 때문에 가온누리의회 학교를 시작했다며 이 꿈의학교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이 파주시를 책임지는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했으면 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김찬우 시민기자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