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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 교통포럼 발족식 및 지하철 3호선 연장 국회 토론회

입력 : 2019-03-18 20:18:46
수정 : 2019-03-18 22:05:27

통일로 교통포럼 발족식 및 지하철 3호선 연장 국회 토론회

-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 250여명 참석

 

 

<통일로 교통포럼에 앞서 참석 의원들과 패널 등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주시와 고양시 주민들 통일로 확충에 '한목소리'"

지속가능한 통일로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과 지하철 3호선 연장의 교통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제기됐다.

'서울‧경기서북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로 포럼'(공동대표 심상정‧윤후덕‧박정‧정재호 국회의원,이하 통일로 교통포럼)은 18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포럼 발족식 및 지하철 3호선(지축∼관산∼조리·금촌) 연장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경기북부권역 지역균형발전과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3호선(지축~관산~조리·금촌) 연장을 통한 교통인프라 확충 및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 서울·경기서북부 교통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교통포럼의 토론회에는 윤후덕-박정-심상정-노웅래의원과 이봉운고양시 제2부시장,손배찬파주시의장 등 25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지난 1월 발표된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북부권역 생활교통비용은 월 40만원으로 남부권역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심상정(고양시.사진)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통일로 노선은 국가적 과제로써 남북평화로 무르익어가는 이때에 통일로 연장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사실 그동안 파주시측에서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며 "고양시 역시 동참하는 분위기속에 힘을 합쳐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광역과 국가차원에서 통일로 연장이 바로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지역의 주민들이 감수해야 될 상황이 많지만, 교통의 기본권이자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후덕(파주시갑.사진)의원은 "지난 72년도 조성된 통일로를 따라 역답사를 해본 바, 여전히 열악하고 낙후된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한,"정부 당국에 강력한 추진의지와 현 정부의 교통정책에 경종을 울리고 실제 통일로 노선은 문산대교를 지나 개성까지 잇는 구간"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먼훗날을 위해 먼저 다지는 마음이라며, 열차로 이동하는 노선이 돼야 하는 만큼 통일로 노선이 국가정책으로 수립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통일로 노선은 북한의 개성과 평양을 지나 신의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파주시을.사진) 의원은 "경기 남부는 한달 교통비용이 20만원에 이르지만, 경기북부는 두배에 이르는 40만원의 교통비용이 부담된다"면서 "일상 생활에서도 교통문제가 수반되는 것은 더 큰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문재인정부들어 북으로 향하는 경제적 성과는 무려 150배의 기대가치가 있다"면서 "결성되는 통일로 교통포럼은 앞으로도 통일로 전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통일로를 넘어 유라시아에서 노웅래(마포구)의원께서 동참하는 의미로 참석했다"고 소개한 뒤 "제도나 앞으로 반영해야 될 사안이 있으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는 경기북부의 문제뿐아니라, 통일시대를 앞두고 이 기세를 남북관계에서 동북아의 평화시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웅래<사진>의원은 축사를 통해 "과거 경기북부는 소외된 곳으로 전국에서 도로 보급률이 가장 낮은데다 대부분 군사지역의 2,3중겹으로 제한됐다"고 상기했다.

노 의원은 "남북교류 협력시대를 맞아 이제라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통일로 교통포럼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교통난이 뚫리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종환 시장이 18일 오후 국회 제2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경기서북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로 교통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종환<사진> 파주시장은 "대중교통은 복지이다. 경제적 손실을 벚어나 그동안 파주지역은 교통복지가 소홀했던게 사실"이라고 주지했다.

최 시장은 "통일로 주변의 고양시와 파주시에 거주하는 35만여 명을 위해 교통분담금을 높이는 획기적인 정책 또한 필요하다"며 향후 효율적인 정부차원의 자구책을 기대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교통복지에 부응하는 돌파구는 제4차 교통철도망 구축이 꼭 성사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최 시장은 특히,"지하철 3호선 연장은 시급하다"며 "대중교통 확충이 이제는 더없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고양시의 이봉운 제2부시장은 "이재준고양시장을 대신해서 참석했다"면서 "그 옛날에는 고양과 파주는 한 동네였다"며 두 지역간의 과거사를 상기했다.

이 부시장은 경기북부권역의 주민들이 매일 더 많은 교통비용과 시간을 부담하며 생활하고 있는 만큼 통일로 교통의 원활한 발전상을 기대했다.

<강승필교수의 좌장아래 발제자의 주제발표를 뒤로 박대성시의원 등 패널들이 토론의 자리를 갖고 있다.>

비중있게 숙의를 다룬 이날 '통일로 교통포럼'은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지하철 3호선(지축~관산~조리·금촌) 연장을 통한 교통인프라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경기북부권역 지역균형발전과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도 이 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동선 대진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시곤 대한교통학회 회장 △박대성 파주 시의원등이 토론에 참석했다.

또한 △고양시 엄호용 자율방범대장 △최귀남 파주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윤경한 고양시 도시교통정책실장 △남동경 경기도 광역도시철도과장 △구종원 서울시 교통정책과장 △김인규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 사무관이 참여하는 패널로 참여, 집중토론이 이어졌다.

                                                       파주언론사협회 기사공유  파주일보 권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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