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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창간 4주년을 맞아  ‘지역언론 없이 지방자치 없다’

입력 : 2018-11-28 16:04:01
수정 : 0000-00-00 00:00:00

사설 - 창간 4주년을 맞아 

지역언론 없이 지방자치 없다

 

어느덧 파주에서가 네 살이 되었습니다. 모두 조합원과 독자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역의 구석구석에 미치지 못하는 취재, 제보에 즉각 대응하지 못하는 점, 지역사안을 찾아 기획 탐사 보도를 하지 못했던 점 등등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부족하고 아쉬운 것이 많습니다. 그래도 주위에서 지지하고, 격려해주셔서 파주에서가 주민의 사랑받는 지역지로 굳건히 자리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남북평화시대가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남북을 넘나들며 악수하고 대화했습니다. 북미간의 정상회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평화를 생활속에서 실감하고 있지 못합니다. 우리 스스로 남북평화시대를 맞는 마음열기를 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남북을 잇는 경험이 쌓여야 진짜 통일이 오고, 평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재정이 확대되고, 이제 곧 선거법 개정을 하여 민의와 비례한 국회가 만들어 질 예정입니다. 앞으로 지방분권 개헌이 된다면 지방자치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과 지역이 공존하며 더불어 발전하는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소속 자치분과위원회에서도 지역신문발전법 개정이 논의되고 있다합니다. 이제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지역에 애정있는 사람들이 지역의 여론과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지역언론이 해야할 일입니다.

우리 파주에서는 앞서 얘기한 남북 평화와 통일, 지방자치와 풀뿌리민주주의, 두 가지 과제에 더욱 매진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민의 소리를 만들고, 시민의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도와, 진정한 시민주체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커온 파주에서가 시민의 목소리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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