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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소녀상, 통일을 기원하며 임진각에 자리잡게 돼

입력 : 2018-11-23 11:46:01
수정 : 2018-11-23 11:53:22

파주 소녀상, 통일을 기원하며 임진각에 자리잡게 돼

- 철도공사로부터 소녀상 설치 부지 무상사용 허락 받아

 

 

▲추진위가 캠페인을 하면서 판매하던 뱃지와 스티커

 

▲ 임진각 망배단에서 도고다리로 가는 철로 우측에 소녀상이 세워지게 된다. 위 그림에서 ③에 해당된다.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이 임진각에 세워지게 되었다.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파주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상임대표 김순현)’에 따르면, 파주시 여성가족부가 지난 1120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임진각 망배단의 토지무상 사용을 허락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21일 알려왔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평화의 소녀상’ 2기를 세워, 하나는 파주에, 또 하나는 북한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지난 122일 추진위를 결성하고, 그동안 캠페인과 강연, 모금운동을 펼쳐왔다.

8월부터 소녀상 건립 부지에 대해서 파주시와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1325-2번지 임진각 망배단옆 화단안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기로 협의하였다. 파주시는 경기도문화재위원회에 현상변경심의를 요청하여 승인을 받은 후, 지난 1023일 토지소유주인 한국철도공사에 토지사용 협조요청을 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에서 무상사용을 허락한 것이다.

추진위 김순현 상임대표는 파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부지 결정이 빨리 되어 기쁘다. 부족한 건립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해서 연내에 건립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추진위는 두 기의 평화의 소녀상건립을 위해 7천여만원 모금을 했고, 부지조성 및 제막식 등에 필요한 기금 2,300여만원을 계속 모으고 있다.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1만원 이상의 후원비를 낸 사람은 건립 명판에 이름을 새겨 기록할 예정이라고 한다. (문의 010-9924-9660)

 

임현주 기자

 

 ▲ 한국철도공사의 소녀상 부지 무상사용 허락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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