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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조리읍 그린시티동문아파트 비대위 ‘부정투표 개표 보고대회’ 가져

입력 : 2023-01-02 08:58:42
수정 : 2023-01-03 07:31:22

그린시티동문 비대위 부정투표 개표 보고대회갖고 투표 부정 고발

31일 그린시티동문 주민들 상대로 입대의의 부정 투개표 사실 공개

 

 

▲ 김호일 비대위원장이 탈취당한 투표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주민들이 비대위 설립인준과 입대위 정식운영을 위한 동의 서명을 하고있다

 

조리읍 소재 그린시티동문 입대위와 비대위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비대위는 31일 오후 그린시티동문 시계탑 광장에서 부정투표 개표 보고대회를 갖고 입대의가 선거기간에 벌인 부정투표를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성토했다. 보고대회에 참석한 주민 50여 명은 비대위가 적발한 부정투표 사항을 전달받고 현 입대의의 전횡을 바로잡기 위해 비대위에게 전결권을 위탁하는 서명과 제청을 완료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현 입주자대책위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동대표 선출에서 입주자대책위가 투표함과 선거인 명부를 탈취해 원천적으로 선거 부정을 저질렀다며 현장 사진과 투개표상황을 정리한 유인물을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또한 투표함 탈취 후 경로당으로 옮겨진 투표함을 비대위원들이 찾는 과정에서 이 모 입대위직무대행(직무대행)이 비대위 측 강 모 씨를 구타해 쓰러져 있는 현장 사진 등을 공개했다. 유인물에 공개된 사진 중에는 이 직무대행 측이 204동 투표함을 추가로 만들어 경로당으로 들어가려다가 제지당한 사진도 실려있어 그간의 투표가 원천무효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비대위는 이 같은 불법 선거를 통해 입주자대책위가 발표해 엘리베이터에 써 붙인 <선거 결과 공고>는 적법성이 전혀 결여된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대위의 결정에 환호를 보내고 있는 주민들

 

주민들로부터 정식비대위 출범과 입대의 직무대행 권한 위임받아

비대위는 이날 보고대회에서 정식적인 비대위의 결성을 주민들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어 1231일 자정에 임기가 종료되는 이 직무대행의 업무를 김호일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하는 안을 제청해 가결했다. 그러나 보고회가 진행되는 동안 이 직무대행은 계속 동영상을 찍으며 본보 기자도 고발하겠다는 둥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보고회에 참가했던 한 주민은 이 직무대행은 툭하면 사람들을 고소 고발하고 있으며 없는 사실을 조작해 내는데 선수라며 그린시티동문 아파트에 손해만 끼치고 사리사욕만 챙기는 이 직무대행을 당장 구속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호일 비대위원장은 “15대 입대의가 제대로 결성될 때까지만 입대의 직무대행을 맡겠다. 하루속히 적법한 절차에 따라 동대표 선출을 완료하겠다라고 밝히고 그간 이 직무대행이 저지른 비리를 낱낱이 밝혀내 처벌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추운날씨에도 현 입대위의 전횡을 바로잡기위해 주민들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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