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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세먼지 중 중금속 농도 3년간 8.2% 감소…대기질 개선 뚜렷

입력 : 2022-03-18 02:12:36
수정 : 0000-00-00 00:00:00

지난해 경기도 미세먼지 가운데 중금속 농도가 2018년 대비 8.2% 감소하는 등 대기질이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원, 안산, 평택 및 의정부 등 4곳의 대기 중금속측정망을 통해 미세먼지(PM-10) 중 연평균 중금속 12개 항목(, 비소 등) 농도를 분석한 결과 20182.2551 μg/㎥ ▲20191.9981 μg/㎥ ▲2020 1.9745 μg/㎥ ▲20211.8482 μg/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9년부터 시행 중인 계절관리제(12~3)가 대기질 개선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가 극심한 시기에 차량 운행 제한, 사업장 조업시간 단축 등으로 미세먼지 발생원을 집중 관리하는 제도다.

실제로 평택시의 경우 미세먼지 중 중금속 오염도는 2019년 이후 카드뮴 14.9%, 22.4%, 크롬 38.6%, 비소 48.3%, 망간 61.7% 12개 중금속 항목 대부분이 14.9~61.7%의 감소율을 보였다.

계절별로는 봄(2.4347 μg/), 겨울(2.4038μg/), 가을(1.9738μg/), 여름(1.1477μg/) 순으로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인 봄과 겨울에 중금속 농도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안산(2.2954 μg/), 평택 (2.1775 μg/), 의정부(1.9001 μg/), 수원(1.7874 μg/) 등 공업지역이 많은 곳에서 높았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들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와 대기질 측정을 하고 있다. 조사 결과가 미세먼지와 대기유해성 저감 대책에 잘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

한편 연구원은 대기유해성 평가를 위해 7개 시·군에 대기 중금속측정망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안성, 가평, 포천 3곳은 2020년 설치돼 이번 조사 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환경부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운영 계획에 따라 측정망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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