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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면 같이 살자”로맨스 스캠 외국인 조직 검거 - 피해자 5명 상대 1억5천만원 편취, 총책 등 2명 검거(구속)

입력 : 2021-08-11 07:56:17
수정 : 0000-00-00 00:00:00

한국 가면 같이 살자로맨스 스캠 외국인 조직 검거

- 피해자 5명 상대 15천만원 편취, 총책 등 2명 검거(구속)

 

 

파주경찰서(서장 정문석)지난 7월 해외에 파병된 군인이라고 사칭하며 SNS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여 환심을 산 후 연인처럼 행세를 하다가 퇴직 후 한국에 가게 되면 같이 살자고 하며 항공료, 휴가 신청 비용, 국제 택배 수취 비용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 5명으로부터 15만원을 편취한 로맨스 스캠 사기 조직 총책 1명과 인출책 1명을 검거하여 전원 구속하였습니다.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범행에 이용한 대포폰, 노트북 등과 함께 현금 및 미화 등을 압수하였습니다.

피해자들 중에는 파병 미군으로 사칭한 일당에게 속아 항공료, 통관료 등의 명목으로 125백만원을 송금한 피해자도 있었으며,

피의자들은 이미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를 한차례 당한 피해자를 상대로 사죄의 뜻으로 피해금을 현금으로 택배상자로 보내 줄테니 택배 운송료를 달라고 속여 1,200만원을 재차 송금받기도 하였습니다.

로맨스스캠이란?

로맨스 스캠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romance)’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scam)’이 합성된 단어로, 주로 해외 파병 군인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안정적인 직업이나 전문직을 사칭하며 SNS 등 온라인으로 접근하여, 이성적 관심을 가장하며 친분을 쌓은 뒤 해외 배송료, 항공료 및 통관 비용 등 다양한 명목으로 돈을 편취하는 신종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로맨스 스캠 주요 수법]

연번

사건 개요

1

-파병된 미군으로 사칭하고 KSNS 계정으로 접근

-항공료와 통관료 등 명목으로 금원 편취

2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유엔 의사를 사칭하고 KSNS 계정으로 접근

-한국으로 휴가가기 위한 휴가 신청비 명목으로 금원 편취

3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으로 사칭하고 FSNS 계정으로 접근

-선물을 택배로 보내주겠다며 국제 택배비 명목으로 금원 편취

4

-미국으로 입양되어 이란에 파병중인 군의관으로 사칭하고 FSNS 계정으로 접근

-로맨스 스캠 피해금을 현금으로 택배상자로 보내주겠다고 하고 금원 편취

5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 사칭하고 KSNS 계정으로 접근

-딸 수술을 위한 한국행 운송비용 명목으로 금원 편취

로맨스스캠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경찰은 로맨스 스캠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권고 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고 알렸습니다.

첫째, 알지 못하는 사람 특히 외국인이 SNS로 친구 신청 하는 것은 대부분 로맨스 스캠이 목적이라고 보고 경계해야 합니다. 로맨스 스캠 조직은 무작위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 친구신청을 하고 타인의 사진, 가공된 프로필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며 접근을 하여 신뢰감을 형성합니다.

둘째, 외국인 SNS 친구가 특히 돈을 요구할 때는 로맨스 스캠이라고 보고 의심해야 합니다. 로맨스 스캠은 결국 돈이 목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친밀감이 형성되었다 싶으면 상대방에게 다양한 명목으로 금전 요구를 하기 시작합니다.

만약 이미 로맨스 스캠 피해를 당하였다면, 상대방과 주고받은 SNS 대화 내역, 계좌 이체 내역 등을 가지고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금을 입금한 금융기관에 즉시 지급정지 요청을 해야 합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로맨스 스캠 등 신종 사기를 근절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검거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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