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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항공방제로 임진강 어획량 90% 줄어-파주어촌계와 파주시민단체들 시청에서 기자회견

입력 : 2020-01-16 10:22:57
수정 : 2020-01-20 03:50:01

돼지열병 항공방제로 임진강 어획량 90% 줄어-파주어촌계와 파주시민단체들 시청에서 기자회견
임진강 일대 유해성분 살균제 항공방제, 성분을 공개하고 피해대책을 세워라

 

 

 

11611시 파주시청 본관앞에서 파주어촌계 어민들과 파주환경운동연합과 시민단체 회원 40여명이 돼지열병 항공방제의 유해성분을 공개하고, 어민 피해대책을 세우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진강시민대책위 노현기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정명희 파주환경운동연합 회원의 항공방제 성분 분석 내용 발표, 파주어촌계 어부들의 자유발언, 이경구 파주어촌계장의 성명, 파주환경운동연합의 성명에 이어, ‘항공방제 피해대책 수립촉구서를 파주시에 전달하였다.

 

맨 처음 발표에 나선 정명희씨는 방제에 쓰인 약품중 4급 암모늄화합물 DDAC(디데실디메틸 암모늄 클로라이드)는 탈취, 살균소독제, 세제에 사용하는 화학물질로 과다노출시 태아쥐의 기형, 사망. 인체에는 장기노출시 폐손상을 일으키는 물질로 가습기살균제에 들어간 화학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산림청이 항공방역제로 썼다고 밝힌 바이킹은 어독성 2급 물질로 양의 적고 많음을 떠나 하천 근처에서는 사용해서는 안되는 물질이었기에 어부들이 말하는 어획량 90%감소가 항공방제와 관련있다고 말했다. “10월말 국방부에서 항공방제에 사용하는 소독약을 생태계에 피해 없는 것으로 요청해서 1022일 이후에는 구연산제제로 바꿨는데, 이는 그간의 항공방제가 생태계에 피해가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파주어촌계 5선단장, 2선단장 등의 어부들의 자유발언이 있었다. “그간 숭어와 새우를 잡는데 10월 들어 갑자기 고기가 안잡혀서 놀랐다”, “어부 생활 17년 동안 그물을 던졌는데 아무 것도 안나오는 것은 처음이라며, “방역이후 어획량이 90%로 줄어 생계가 막막하다는 발언을 했다.

파주어촌계와 북파주어촌계를 대표하여 이경구 파주어촌계장은 정부는 임진강에 뿌려진 소독제의 유해성분을 낱낱이 공개하고, 어민 피해대책을 세워라는 성명을 했다.

 

 

파주환경운동연합 엄지선 운영위원은 항공방제에 쓰인 약품과 유해성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유해성 살균 소독제의 사용을 금지하라. 항공방제 이후 지속적인 환경영향평가로 대책을 세워라. 이번을 계기로 축산정책과 검역시스템을 다시 세워라.”라고 촉구했다.

이날 어촌계와 환경단체는 임진강 유해물질 항공방제 피해대책 수립 촉구서를 파주시장 비서실에 전달하며, 대책을 시급히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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