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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 “외교부 한일문제 홍보태만”

입력 : 2019-10-07 07:53:14
수정 : 0000-00-00 00:00:00

일본 홍보영상 관련자료(유투브 캡쳐)

 

  - 일본, 한일협정 관련 동영상 10개 국어 제작 배포 , 한국 대법원 판결에 대한 설명 자료 6개 국어 제작 게재, 배포

 - 한국 외무부 관련 자료 없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간사인 박정의원(경기 파주을)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경우 <팩트 시트 : 구 한반도출신 노동자 문제란?>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한국어,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6개 국어로 제작 배포한 반면 한국 외무부는 이에 대해 활동이 전혀 없었다. 또한 일본 외무성은 1965년 한일협정 자국 입장 알리기 주제로 일본어, 영어, 한국어, 아랍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10개국어 제작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제목 : Video Pursuing a Forward-Looking Relationship between Japan and the Republic of Korea

(한국어: https://www.youtube.com/watch?v=DYUoNtfu95I&feature=youtu.be)

 

이 동영상의 주요내용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한일역사문제 종료됐다, 일본의 지원으로 한국경제 발전했다 등의 일본측 입장만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반면 우리 외교부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대법원 판결, 강제동원 문제 등과 관련된 자료 찾기 어렵고, 대법원 판결에 대한 국제사회 이해를 위한 자료나 설명도 부재하며, 대법원 판결의 정당성 등 우리 입장에 대한 자료 역시 없었다.

이에 대해 박정의원은 우리 외교부는 공공외교를 통해 우리의 정당성을 알리고 있다고 하지만, 일본은 한발 더 나아가 인터넷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자기들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다고 설명하며, 외교부가 공공외교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한일문제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세계에 확산시키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외교부 장관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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