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센트럴밸리 비대위, 시장면담 실력행사 - 24일 오후 시청 본관 계단앞에 40여명 몰려들어
입력 : 2019-09-24 07:44:45
수정 : 2019-09-24 07:45:25
수정 : 2019-09-24 07:45:25
파주 센트럴밸리 비대위, 시장면담 요청 실력행사
- 24일 오후 시청 본관 계단앞에 40여명 몰려들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근거리에서 비상대기중인 경찰들> |
<본청 현관문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공무원과 주민들> |
파주시의 센트럴밸리 토지주비상대책위원회는 최종환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한동안 실력행사로 고성이 오가는 등 소동을 빚었다고 파주일보 권병창기자가 속보를 전했다.
24일 오후 3시부터 시청 본관 계단앞에 진을 친 40여명의 토지주들은 사전에 차단된 출입문을 밀어 파손하는 사태마저 초래됐다.
실랑이를 뒤로 심각성을 신고받은 10여 명의 경찰과 119구조대는 일정거리를 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했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바닥에 드러누운 60대 여성을 차에 실고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
<주민들이 내걸은 플래카드> |
60대 추정의 한 여성은 힘에 겨워 바닥에 드러누운채 119구조대에 이송된데다 일부 주민들은 "떳떳하다면 왜 못 만나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10개월째 파주시청앞에서 농성을 벌여온 파주읍 주민들은 "시에서 귀를 막은지 10개월이다. 우리도 오랫동안 기다렸다. 우리도 민원인이고, 어엿한 시민인데 왜 못만나주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주민들은 격앙된 어조로 면담을 요청했고, 길을 막은 파주시공무원들과 40여분간 실갱이를 벌이다 해산했다.
임현주 기자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