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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차량기지 노선 변경하라.” 교하중앙공원 3차 촛불집회

입력 : 2019-06-24 08:33:55
수정 : 2019-06-24 16:13:48

“GTX-A 차량기지 노선 변경하라.” 교하중앙공원 3차 촛불집회

 

 

 

‘GTX-A 차량기지 노선변경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주최한 교하중앙공원 3차 촛불집회에 6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모여 사람이 먼저다를 외치며, 안전한 노선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김해성 대책위원장 등 주최측의 인사와 경과보고, 구호 제창이 있은 후,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과, 정인철 한국환경회의 사무국장의 연설이 있었다.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GTX가 민간사업자에 의해 시행되는 것이 문제이다. 시공사와 운영사가 분리되기 때문에 지하철 9호선과 같은 문제가 생긴다. 주민들이 힘으로 노선을 변경한 사례가 있다면서, 타이밍은 굉장히 중요하다. 민간사업자가 돈을 쓰기 시작하면, 여러분을 그들의 돈을 낭비하는 사람으로 몰아갈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중지시켜야한다.”는 요지의 연설을 했다.

정인철 한국환경회의 사무국장은 교하지역의 노선변경 요구에 왜 국토부가 꼼짝도 하지 않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문제가 되는 노선은 GTX-A 원안이 27.9% 변경된 것이다. 여기서 만일 0.3%만이라도 변경된다면 노선 전체 면적의 30%가 변경되는 것이므로, GTX노선 전체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 사실을 국토부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러므로, 교하주민들의 요구에도 꿈적도 하지 않는 것이다.”

정인철 사무국장의 연설에 이어 대책위 손병철 고문은 다음주에 책임질 사람들이 나와서 우리의 요구를 들어야한다면서 노선이 변경될 때까지 결코 물러나지 않습니다. 변경될 때까지 저희는 꼭 이뤄낼 것입니다.”고 강한 투쟁 의지를 보여, 주민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집회후 600여명의 주민들은 열병합발전소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대책위는 29일 토요일 7시에 4차 촛불집회를 갖고, 윤후덕 국회의원 등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의 발언을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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