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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문산에서 교하까지의 4.16km 도보행진

입력 : 2014-11-12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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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규명이 치유의 시작이다’



‘표현의 자유 침해하는 파주시장 규탄한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문산에서 교하까지의 4.16km 도보행진



 



18일 1시 문산시외버스터미날에서 파주 주민 150여명이 모여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주민행진’을 했다. 이 주민행진은 파주주민모임이 주최한 것으로 문산터미날에서 출발하여 문산역, 금촌역, 금촌로타리, 운정행복센터, 교하중앙공원까지 경의선과 버스를 이용하면서 4.16km를 도보로 행진하였다. 4.16km는 세월호 참사일 4월 16일을 상징하는 것으로 ‘우리가 침묵하면 세월호는 계속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추모리본, 풍선, 노란 단체티, 노란 우산을 들고 가족과 함께 행진하였다. 행진도중 참가 학생들이 거리의 쓰레기를 줍기도해서 시민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주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에 설치한 세월호 관련 족자형 현수막을 세번이나 무단 철거한 파주시장에 대해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6시경 교하중앙공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172일째 운영되고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소앞에서 풍등을 뛰우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우리의 행동으로 진실을 구조하자’ 다짐했다.



글•사진 | 이재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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