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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농민 직접 수매’

입력 : 2014-12-22 14:53:00
수정 : 0000-00-00 00:00:00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농민 직접 수매’



친환경쌀 농가 살리기 23개 시민단체 정당 기자회견



 



파주시 시민사회단체 정당 23개 대표들은 10일 오전 9시30분 시의회 입구에서 친환경 농민들의 쌀 제값 받기 농성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17일째 계속되고 있는  농성 경과발표에 나선 친환경쌀농민연합회장 김상기씨는 친환경급식쌀이 파주시쌀조합법인의 잘못된 수매방식과 시청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친환경 농민들은 최저 생산비를 보장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말했다. 연합회는 파주시쌀조합법인이 타지역에서는 시행하지 않는 등급별 차등 구매로 친환경 쌀을 매입하고 학교 공급시에는 260,000원으로 일괄 공급하여 80kg기준 한 가마니당 4만2,500원에서 8만4,500원의 중간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식 경기도 친환경농업연합회장은 지지발언을 통해 친환경급식이 시행되고 있는 타지역의 경우 아이들의 연간 의료비가 감소하는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친환경급식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유독 파주시의 경우 잘못된 수매공급방법으로 인해 친환경쌀생산 농가들의 상황이 도내에서도 가장 열악하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살림 정수정 팀장은 학부모 입장에서 “지금도 친환경쌀이 부족해 일부 중학생들은 일반쌀을 먹고 있는 실정인데도 파주시의 무책임한 행정과 농협쌀조합법인의 제배불리기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친환경급식은 중단될 것이고 친환경쌀농지는 사라질 것”이라며 파주시의 책임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녹색당 등 참여단체들 역시 친환경농업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확대되어야 하고 친환경급식사업 역시 지속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모인 23개 시민단체와 정당들은 후속대책 회의에서는 17일 오전 11시 올바른 친환경 급식을 위한 급식위원회 설치를 촉구하고 친환경 재배농가를 지지하는 학부모선언을 시의회 앞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글·사진 | 김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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