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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파주, 파주 전통시장 새로운 전통으로!

입력 : 2018-05-08 21:41:00
수정 : 0000-00-00 00:00:00

미래를 여는 파주,
                                             파주 전통시장 새로운 전통으로!


파주시는 2018년 전통시장별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통해 파주시만의 특색과 전통이 담긴 전통시장 명성 되찾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감악산 출렁다리, 마장 출렁다리 등 파주시의 관광 이슈가 부각 되고 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따라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 DMZ 안보관광은 파주시를 알리기에 안성맞춤의 호재라 할 것이다.

‘DMZ안보관광 특화시장’ 문산자유시장
문산 자유시장은 중소벤처 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2년차에 들어선다. 임진각과 제3땅굴 등을 연계한 ‘DMZ안보관광 특화시장’으로 계속 육성되고 있다.
전통시장 육성화사업에 대한 질문에 상인회장 김진하씨는 “현재 시장에서 1만원이상 장을 보는 고객에게 안보관광을 무료로 보내주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2만6천명이 왔다갔다. 재래시장에는 80세가 넘으신 고령자분들이 많고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서 시에서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또한 지원사업에 관해서는 “시장을 활성화 시키려고 해도 시장에 맞는 컨셉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에서 정해진 룰에 따라 사업 진행을 해야만 지원을 해준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금촌통일시장을 국제시장이라는 특화된 공간으로
금촌전통시장과 문화로시장, 명동로시장 등 통합된 ‘금촌통일시장’은 지난 2015~2017년 3년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금촌통일시장이 특화상품으로 개발한 모랑떡과 모랑주는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상인 주도형 ‘금촌 문화난장 어울림’ 희망사업 프로젝트에 공모해놓은 상태이다. 국제화로 가는 시점에 파주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다양한 업종으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주말이 되면 많은 외국인들이 자신의 고향의 음식을 찾아 금촌 시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금촌 시내에만 외국인 식당이 8군데가 넘는다. 이렇게 찾아오는 다문화 가족에게 좀 더 체계적이고 다양한 문화 공간을 만들어 준다면 의미 있는 외출이 될 것이다. 금촌에는 현재 공실로 남아있는 상가와 사무실이 많다. 이렇게 비어있는 공실을 활용하고자 하는 시민 L씨의 의견을 들어보자. “상가번영을 위해서는 공실로 두어서는 안된다. 비어있는 공실을 다양하게 활용해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에 국가별로 태국쉼터, 스리랑카 쉼터 등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교류의 장을 열어준다면 국제시장이라는 특화된 공간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파주의 전통시장이라는 특색이 느껴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대책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시민 H씨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다양한 점포를 꾸민다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지 않을까요?”라고 말한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의 상생협약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관내의 대기업 유통업체들은 유통상생발전법에 따라 지역의 시장에 상생협약 조건으로 자금지원을 해주고 있다. 파주 관내에 등록된 전통시장은 총 6곳. 이곳에 고르게 돈을 나누어 전통시장 당 1,450만원의 상생자금이 들어온다. 상생자금의 경우 전통시장에서는 관리비와 인건비, 유지비, 홍보비 등으로 쓰이고 있다. 금촌시장의 경우 전통시장은 일 년에 4번의 행사를 치르는데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일 년에 대략 6,000만원. 운영자금은 상인들이 출자해서 행사를 치르고 있다. 금촌전통시장 회장 김찬호씨는 턱없이 모자라는 경비에 난장어울림의 행사시 들어오는 업체로부터 부스비용을 받아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금촌전통시장의 주차장의 경우 상인들이 원하는 위치가 아닌 곳에 주차장이 건립되고 있어서 건립된 후의 실효성이 의심되고 있다. 주차장의 경우 토지보상비를 제외하고 공사비만 40억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6월 공사를 시작으로 12월 안에 마무리가 될 전망이다.


상생협약금의 활용 투명한 경영으로 전통시장을 살려야
파주적성 전통시장도 주변의 상가들이 힘을 합쳐 전통시장을 만들었다. 적성전통시장 김수진씨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지역상인들의 반발을 샀다. 맘에 드는 상인들은 가입을 시키고 맘에 들지 않는 사람들은 회원에서 배재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특히 해마다 열리는 상인대학에서 상인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강의를 듣지 못했다고 지역 상인 J씨는 전했다. 상인대학은 경영기법, 의식혁신 등의 내용을 관련 교수 강의로 진행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하에 실시되는 교육으로 이를 통해 우수상인 육성과 나아가 선진시장 만들기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김수진회장은 강의를 듣겠다고 하는 사람을 못 듣게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들어오는 상생자금을 투명하게 사용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상인 J씨는 주장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인 만큼 감사를 실시하고 사용함에 있어서 출처가 분명해야 한다.  2018.3.12. 전통시장 총회시 서류상 대형할인매장에서 1년 동안 지원받은 금액이 사용 지출되었는지 내역서를 확인한 바 허위 거짓으로 불투명하게 작성되어 유통산업발전법 제8조의2, 전통시장 및 상가육성을 위한 법 제30조, 공금횡령죄로 법대로 엄히 수사하여 의법조치 엄벌해야 한다고 지역 상인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올 3월 지역상가 주민 K씨와 회장 김수진씨와의 다툼은 전통시장 가입 불가라는 난제를 안고 일어난 몸싸움이라는 의견이 있는 가운데 검찰까지 사건이 넘어갔다. 지역시장 활성화에 상인회장의 역할은 클 수밖에 없다. 감사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상인들이 관심을 기울여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힘이 되어야 할 것이다.

책상머리 행정은 가라 몸으로 만나는 행정이 되기를
2016년 새롭게 탄생한 ‘국민경매장터’인 광탄경매시장과 올해 가장 뒤늦게 합류한 봉일천 시장도 전통시장으로 인정 등록되었다. 이제 파주시 내에 전통시장은 7개이다. 지역별 전통시장은 나름대로의 특색을 가지고 활발히 움직여야 한다. 전국 어디에서나 찾아오고 싶고 가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에서 지원해 주는 지원금이 상인들의 입장에서 고려하고 운영되어야 한다.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발로 뛰는 행정. 현장을 돌아보는 공무원의 발빠른 움직임이 파주시를 더욱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이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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