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탄포천,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되다

입력 : 2015-08-19 10:58:00
수정 : 0000-00-00 00:00:00

"

모처럼 주말에 시간을 내어 찾아간 탄포천.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못 보던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낚시금지구역"

그동안 낚시꾼들의 꾸준한 쓰레기 투기행위에의해 하천과 농지가 오염되어 농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고 합니다. 사실 최근 하천 오염의 주범 중에 공장과 더불어 낚시꾼들의 쓰레기 투기행위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계몽을 해도 잘 안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탄포천은 그런 면에서 언제보아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천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낚시꾼이 발을 딛지 못할 곳으로 변해버렸습니다. 

2014년 8월. 생애처음으로 월척을 한 곳도 바로 이곳 탄포천 입니다. 탄포천은 탄현면 만우리에 위치해 있어서 보통 '만우천'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깨끗한 수질관리와 하루에 두번씩 조수간만의 차이로 물이 바뀌면서 늘 청정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들물을 타고 강의 붕어와 잉어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들이 들고 나는 곳이라서 숭어와 농어, 망둥이도 심심치 않게 잡히는 곳 입니다.

공릉천은 많은 낚시꾼이 애용을 하는 파주의 자랑 입니다. 애용하는 시민이 많은 만큼 시에서도 열심히 하천의 쓰레기 관리를 해 준 덕분 입니다.
공릉천의 특징은 참게가 극성이라는 것입니다. 참게꾼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붕어 낚시꾼들에게는 불청객이랍니다. 참게를 피하려면 운정지구, 교하지구의 인근에서는 '탄포천'이 유일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낚시꾼의 손을 떠나버렸군요.

모두가 깨끗하게 사용하여 농부들의 원망을 듣지 않았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죠. 한편으로 시민의 편의공간을 위해 공릉천에 준하는 쓰레기 관리를 시에서 해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번 생긴 쓰레미 더미에는 다른 사람들이 꼭 쓰레기를 거침없이 버리는 습성 때문에 처음부터 쓰레기 더미가 생기지 않도록 치우는 것이 중요한 관건입니다. 구역을 정해서 쓰레기를 모으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탄포천'이 낚시금지구역에서 풀려 조사님들의 사랑방으로 거듭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이상 파주에서' 편집위원 허심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탄포천을 찍은 짧은 동영상
https://youtu.be/Fqt0b8fyxhI

 

 

 

"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