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도 편집위원, 칠보성당에서 얼굴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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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도 편집위원, 칠보성당에서 얼굴그리기

 

 

 

 

시골살이 하는데 초등학교 동창 녀석이 칠보성당에서 사무장을 맡고 있다. 덕분에 가끔 가서 노닥거리기도 하고 팩스라던가 스캔, 프린팅 등을 신세도 진다. 한번은 성당에 가니 여러 청소년들이 왁자하더라. 해맑은 웃음소리와 맑은 눈동자들을 보는데 내가 다 즐겁다. 그래서 저 아이들을 그려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언제 해주겠노라고 말해두었는데 친구녀석이 그걸 잊지 않았다. 날짜를 잡았는데 그게 바로 어제였다. 가을비가 많이 내리더라. 그려 주는 내가 덕분에 힐링을 하며 호강한 날이다.

 

김종도 편집위원 (2023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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