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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요리 제철밥상<3> 뿌리채소영양밥

입력 : 2016-12-14 13:45:00
수정 : 0000-00-00 00:00:00



 
향긋한 겨울 보양식 뿌리채소영양밥


 

파주는 옆동네 일산하고 비교해도 기온이 1~2도 낮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잘 보내야겠습니다.

 

봄부터 가을 까지 텃밭에서 갈무리한 농산물들이 음식저장고에 그득합니다. 삶아서 냉동한 봄나물들, 말린나물, 장아찌,고구마,감자,당근,무 ,,, 김장까지 마무리했으니 등따숩고 배부릅니다.

 

겨울은 왕성했던 활동을 잠시 멈추고 잘먹고 잘쉬며 새생명을 기르기 위해 숨고르는 시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밥이보약’ 이중요하지요.

 

겨울철 필수보양식으로 뿌리채소로 지은 밥한그릇 어떠신지요. 거친음식의 대표라고 할수있는 뿌리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몸속 노페물을 제거해주는 해독음식으로도 으뜸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산남리에는 연근밭이 있습니다, 오고가며 때때 마다 사서 먹으니 싱싱한것이 참 좋습니다. 오늘은 연근을 비롯한 여러종류의 뿌리채소들을 넣어서 ‘밥 이 보약’인 영양밥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어떤 뿌리채소도 좋습니다, 우엉은 우엉대로 연근은 연근대로 제철을 맞아 최상의맛과 영양을 유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당근의 향긋함도 야콘의 달큰한맛도 모두 어우러져 밥맛이 참 좋습니다, 여기에 집간장과 현미유를 살짝 두르고 달달한 조청도 한스푼 넣었습니다.

 

이렇다할 찬이 없어 고민이 될 때 뿌리채소영양밥에 간장양념 곁드리면 겨울보양식이 따로 없겠습니다.



 

재료; 불린쌀4인분, 연근,당근,우엉,야콘,집간장2큰술,현미유 2큰술,쌀엿조청이나 원당(비정제 설탕)1큰술

 

만들기; 1 불린쌀 4인분을 밥솥에 넣고 밥물을 먼저 넣는다.

            2 연근, 우엉, 당근, 야콘 등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이 씻는다.

            3 우엉, 당근, 야콘은 비스듬히 위로 세워서 연필 깍뜻이 돌려가며 2cm 길이로 도톰하게 자른다.

            4 연근은 연근모양을 살려 다른 채소들과 비슷한 크기로 썬다.

            5 쌀에 집간장, 현미유, 조청이나 원당을 넣는다.

            6 썰어놓은 뿌리채소들을 쌀위에 가지런히 담아 밥을 한다.

 

Tip;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밥물은 평소보다 조금 적게 잡는다

 


박경희 / 지역농산물로 차리는 
건강 밥상 살 림 법을 함께
나누고 싶은 자연요리연구가
 
#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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