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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요리 제철밥상<17> 상추꽃대 물김치

입력 : 2017-07-02 21:58:00
수정 : 0000-00-00 00:00:00

 
버릴게 없어요! 상추꽃대 물김치
 

무더위와 장마의 계절이 왔다. 밭에 심었던 잎채소들이 이제 제 수명을 다하고 있다. 청경채, 겨자채, 상추, 치커리 등 모종을 심거나 씨앗을 뿌렸던 채소들로 밥상은 언제나 싱싱하고 풍성했는데, 이제는 꽃대들이 쑥쑥 올라와 씨앗 품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꽃대마저 버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별미 음식이 있다. 바로 상추 꽃대를 이용한 겉절이, 냉국, 김치다. 상추 꽃대는 굵지만 매우 여리고 아삭해서 ㅆㅣㅂ는 맛도 좋다. 참기름과 고춧가루 넣고 바로 버무린 겉절이 한 대를 따뜻한 밥에 올려 먹어도 맛있고, 살짝 삶아서 생된장, 식초 등으로 맛을 낸 냉국도 한여름 별미다. 밀가루나 보리쌀로 풀을 쑨 물김치도 푹 익혀서 먹으니 새콤, 쌉싸름한 것이 잃었던 입맛을 살려준다. 상추는 흔하디 흔한 잎채소지만 식용과 약용으로 더할 나위 없다.



준비하기: 

상추꽃대 30개, 홍고추 5개, 맛물(다시마, 둥굴레, 말린표고 끓인 물) 식힌 것 5컵, 밀가루풀 1컵, 집간장 2큰술, 매실발효액 2큰술, 소금, 토마토 1개.

 

만 들 기: 

1. 굵은 꽃대부분은 반으로 가르거나 방망이로 가볍게 두드려 준다.

2. 끓는 물에 넣고 튀기듯 잠깐 삶은 후 찬물에 헹군다.

3. 홍고추는 거칠게 갈거나 어슷썰기 한다.

4. 그릇에 상추꽃대, 밀가루풀, 홍고추, 집간장, 매실발효액, 소금을 넣고 양념한 후 30분간 재워둔다.

5. 맛물을 붓고 2, 3일간 두었다가 먹는다.

6. 먹을때마다 잘익은 토마토를 큼직하게 썰어서 함께 담아낸다.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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