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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꿈의 학교’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꿈 “진짜 ‘꿈의 학교’ 맞아요”

입력 : 2016-01-23 15:07:00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 ‘꿈의 학교’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꿈

“진짜 ‘꿈의 학교’ 맞아요”

 

이재정 교육감의 핵심 사업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작년 1월부터 “올해 학생중심 혁신의 정신에 따라 마을교육공동체를 본격 가동한다”며 “이를 위해 북부청사에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을 설치했다.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은 단장, 부단장 산하에 ▲꿈의 학교 추진팀 ▲교육공동체지원팀(협동조합담당, 교육자원봉사센터담당) ▲학부모지원팀 등 3개팀으로 운영된다.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 지자체, 교육청, 시민사회, 주민 등이 협력·지원·연대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교육공동체를 말한다. 이를 위해 경기교육청과 경기도청, 교육지원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재정·인력·자원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지역의 교육자원 발굴과 교육 협력·협동체계를 구축·지원하게 된다.(체계도 참고)
‘꿈의 학교’는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만들어간다.

 


꿈의 학교는 설치운영 주체에 따라 지역 대학, 기관과 단체, 사회적기업 등 지역 기업체, 교육이 가능한 전문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꿈의 학교는 ‘쉼표학교’ ‘계절학교’ ‘방과 후 학교’ 형태로 설치·운영되며, 기존에 시행했던 방과 후 학교를 넘어 문·예·체, 사회참여, 학술연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출 예정이다.
이 학교는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경기도교육청 소속 학교 시설과 공공시설이나 민간 시설을 활용해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따라 사이버 형태 교육이나 현장체험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아이들이 결석을 안해요.”(교사)

“내가 소중하다는 걸 느꼈어요”(학생)

근래에는 년말에 학기를 정리하는 학교가 많다. 방학이 두 달 연속되어 겨울방학 기간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특히 학과 교육에서 성과를 내고 싶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내고 있어, 방학이란 개념이 무색해질 지경이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학원, 학원에서 학교라는 체바퀴를 방학에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할 청소년기에 아이들이 여행과 모험, 새로운 도전을 해보았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다.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꿈을 찾는데 소중한 청소년기가 보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꿈의 학교를 소개한다. 지금 열리는 토요 꿈의 학교는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으로 그야말로 말 그대로 참가 학생들의 ‘꿈의 학교’가 되고 있다. 꿈을 찾고, 꿈을 꾸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 자신을 발견하도록 사랑을 주는 학교. 그런 학교가 지금 파주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마을정부 공동체 꿈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문산수억고의 이상빈 교사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신나게 ‘꿈의 학교’에 참가하기 때문에, “2달만 하려던 프로그램을 올해 다시 신청하려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아파서 내일 나오지 말고 쉬라고 하면 울어요”라는 학교도 있다. 꿈디자인나래학교는 초등 저학년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고학년 아이들이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단다.

 

이렇게 아이들은 ‘꿈의 학교’에서 진짜 공부를 뜨겁게 하고 있다. ‘꿈의 학교’가 파주의 겨울을 녹이고 있다.

 

 

글 임현주 기자 / 사진제공 ‘꿈의 학교’

 

#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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