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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초] 자연과 어울리는 '숲 체험'

입력 : 2016-10-12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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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초등학교장 김우석은 지난 10월 7일 4학년 학년 특색활동인 생태체험활동을 과학 교과서 1단원인 “식물의 한살이”와 연계하여 진행하였다.

 


생태 체험 장소로는 학교에서 많은 학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가온 호수공원이었다. 이 날 가온 호수공원의 생태에 대하여 잘 알고 계신 생태체험 강사선생님이 한 반에 두 분씩 동행하셨다.
 
30여명이 넘는 학생들을 15명씩 조를 나누어서 따로 생태체험이 이루어졌는데, 두 분의 강사선생님의 진행에 많은 학생들이 만족스러워 하였으며 “한 반의 인원을 두 조로 나누어 진행하니 강사님의 생태 체험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라는 의견을 주었다. 
 
두 교시에 걸쳐 진행된 생태체험활동은 “자연물 이용하여 나만의 작품 만들기”, “숲을 산책하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숲의 이야기 듣기”, “자연물을 이용한 협동심 게임”등이었다. 이 중 많은 학생들이 “자연물 이용하여 나만의 작품 만들기”가 가장 흥미로웠다는 의견을 주었다.
 
학생들은 숲에 떨어져 있는 낙엽, 도토리, 밤 등을 모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가장 멋진 작품을 완성하여 자랑스럽게 집으로 가지고 돌아갔다. 이밖에도 숲을 산책하며 듣는 숲의 이야기는 숲 속에 얼마나 멋진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지를 알게 되는 시간들이었다.
 
학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숲 이야기 중 하나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였다. 생태체험을 하기 전이었다면 떡갈나무와 신갈나무를 보고 그냥 나무구나 하고 지나쳤을 것이다. 그러나 생태체험에서 떡갈나무와 신갈나무 등 여러 가지 나무들에 얽힌 유래들을 들으면서 나무에 딱 어울리는 이름을 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한 번 나무들을 쳐다보게 되었다.  
 
그리고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리듯 낙엽이 떨어지는 나무를 안아보는 느낌은 색다른 체험이었다. 나무를 안고 있으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다는 강사선생님의 말씀이 무엇이지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즐거운 생태체험이었다. 
 
아직까지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계절이 공존해 있는 가온 호수 공원에서의 숲 체험은 교과서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빛초등학교 기자 김채윤(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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