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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ENGLISH] 제이슨 칼럼 (1) 글로벌 마켓을 향한 한국의 영어교육

입력 : 2019-01-23 11:47:14
수정 : 2019-01-23 11:47:44

2019 새롭게 열리는 글로벌 마켓에 향한 한국의 영어교육

 

 

2002년 처음 한국에 돌아왔을 때, 5년 이내에 한국은 영어 스피킹 강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방과 후 교육, 어학시장에 분포되어있는 외국인들, 밀려 들어오는 글로벌 업체들 등과 같은 긍정적인 영어 스피킹 자동화가 눈앞에 있었기에 이러한 예상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예상이 아닌 확신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2018년을 마치고 새롭게 2019년을 열어가는 시점에서 다시 돌아본 한국 영어교육 시장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대학교 시절, 언어학을 공부하면서 제일 먼저 생각했던 건 학습이 아닌 경험이 기반이 되어야 언어는 확실한 자리를 잡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문법에 강하고 활용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프로그램을 이용한 교육, 게임을 이용한 교육, 원어민과 함께하는 교육, 인터넷 교육 등 다양한 시도와 광고들이 물결치듯 우리 곁에 다가오지만 실질적인 활용은 여전히 제로 그라운드인 현실이 다시금 나에게 글을 쓰게 만든다.

영어 교육의 시작점은 영어의 필요성이다. 영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사람에게 영어로 말하기를 강요한다면 언제나 학습의 위치에서 지겨운 공부가 된다.

하지만 유학을 가야 하거나 외국으로 전출을 가야하는 사람들이 영어를 배울 때는 사뭇 다른 결과치를 보게 된다.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필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못하면 바로 실생활에서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게으르고 배우기를 싫어하기에, 직접적으로 결과가 보이지 않는 다면 모든 학습은 언제나 제자리 걸음을 할 수 밖에 없다.

새해를 맞이하여 칼럼을 쓰기 시작하지만, 이제부터 독자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학습이 아닌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의 생활 속에 조금 더 자연스럽게 영어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작업이다.

수많은 학술적 검토와 대학 강연의 주제를 기반으로 이제 실질적인 영어학습 또는 영어두려움 탈출을 이번 해에 함께 얻어가길 바란다.

기적은 없다. 다만 천천히 한걸음씩 올바른 길로 유도는 가능하기에 2019년 황금 돼지의 해에 여러분과 함께 한글보다 훨씬 미개한 영어를 정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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