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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수억중고 겨울맞이 김장봉사활동,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입력 : 2018-12-03 11:20:36
수정 : 2018-12-03 14:00:21

서툰 솜씨지만 봉사하는 학생에게 오히려 저희가 고마워..”

-문산수억중고 겨울맞이 김장봉사활동,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기고 권혁정 교사

 

 

겨울맞이 김장봉사활동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18121일 문산수억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40여명이 함께 모여 250포기 정도의 김장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산을 교직원연탄봉사 협의회와 학교예산을 공동으로 출자하여 교남어유지 재단에서 인증하는 친환경 재료를 구입하여 학교 급식실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참가한 학생과 경험이 있는 학생, 그리고 학부모님을 한팀으로 구성하여 8팀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순수봉사의 차원에서 참여한 학생들의 눈빛은 긴장과 기대감으로 고무장갑을 끼고 우의를 입고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집 김장을 할 때보다 더 깨끗하게 하겠다는 생각과 내가 하는 음식이 다른 사람에게 첫선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봉사활동에 전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김장통을 마련하여 가정에서 별도의 통으로 옮겨 담는 일없이 그대로 보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총 책임 역할을 맡은 이범기(교감)선생님과 권혁정(교사)선생님은 매년 이렇게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김장봉사활동에 많은 지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서툰 솜씨지만 남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학생들의 모습에 오히려 저희가 고마움을 느낀다.”고 심정을 토로하였습니다.

김현식(학부모 회장) 학부모께서는 가정에서 김장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겠다고 자신있게 참가했지만 내가 만든 김장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보인다고 생각하니 많이 떨렸다, “보람된 일을 아이들과 함께하며 교감을 하고, 어려운 분들에게 보탬이 되어서 보람되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교사 신민성은 지금까지 김장이 쉽게 이루어지고 돼지고기 수육을 먹는 날로만 여겼는데 고무장갑, 김장통, 우의, 채반, 김장버무리는 판 등등을 준비하면서 남을 돕는 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엄세진, 이화종, 권도운 학생은 우리의 전통음식을 학교에서 만들어 봄으로써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고 어려운 분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이렇듯이 남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진행된 김장봉사가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의 기틀이 되고 우리 아이들이 성장을 하는 과정으로 생각하니 아직 우리 사회는 살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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