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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주)위’

입력 : 2014-11-20 15:04:00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의 사회적기업을 소개합니다



남은 종이에 예쁜 디자인 인쇄, 애플데이 엽서 나눠줘



 



Q. 간단히 자기소개?



A. 반갑습니다. 저는 Total Printing 전문 업체 주식회사 위(WE Corporation)의 김태범입니다. 저희 주식회사 위는 인쇄를 위한 기획, 디자인, 출판으로부터 인쇄 그리고 다양한 제본, 후가공 그리고 DM발송까지 모든 업무를 원스탑으로 진행하여 보다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인쇄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사회적기업은 어떻게 되었나요?



A. 원하는 품질의 인쇄 색상이 표현되면 남는 종이도 모두 인쇄를 하여 다음 프로세스로 넘기는 것이 대부분입니다만, 이런 것이 사회적 낭비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남는 여분지를 모아 엽서를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나누어줬는데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즐거워했습니다. 아날로그적 물품을 오히려 신기해하더군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인근의 학교와 복지관, 아동상담센터 등에 나누어주게 되었습니다. 휴대전화기와 컴퓨터 등에 젖어 있는 이들에게는 적지만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어 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2)이 모여 사(4)과한다’는 뜻으로 매월 24일을 ‘애플데이’로 지정하고 ‘사과하는 날’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엽서를 주고받으며 지난 한 달 미안한 점은 없었는지 생각해보자는 것이지요. 파주를 중심으로 많이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마음먹고 모으니 많은 종이가 생겨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표지에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디자인을 했는데, 인기가 많아서 노트 만 권이 단 일주일 만에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전량 기부가 되었죠. 이런 활동을 보고 2013년 12월 여성가족부에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해주었습니다.



 



Q. 사회적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A. 사회적기업을 경영하기 때문에 힘든 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사회적기업을 하면서 더욱 더 확고한 경영 철학이 생겨서 좋기만 합니다. 



그리고 파주시 일자리정책과나 파주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 파주시 사회적경제협회, ‘신나는 조합’ 등의 지원기관 컨설팅, 세미나, 교육 등으로 인해 이전보다 훨씬 좋습니다.



 



Q. 사회적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치우치다보면 수익성은?



A. 사회적기업가는 사회적문제와 이윤을 동시에 추구하는 정신이 필수조건입니다. 명확한 사회적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인드가 있다면 수익문제 곧 경영 악화로 인한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마인드를 직원들과 공유할 때 진정한 경영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은 정부의 정책과 지원은 기대하지 않고 기다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살아갈 길을 궁리하고 나은 제품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진정성과 노력으로 다가가니 조금씩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아 나아지고 있습니다. 매출도 2012년 4억5천만원, 2013년 6억5천만원을 달성하였습니다. 올해는 10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인쇄산업은 모두가 사양 산업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미디어나 기계가 지금의 인쇄업을 대신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산업과 문화 전 분야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시기에 저희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디자인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인쇄는 도구에 해당하는 하드웨어일 뿐이죠. 그래서 저희는 다양한 디자인, 특히나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디자인에 대하여 연구하고 사업화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졸음을 깨우는 고속도로, 올라 가고 싶은 계단, 한발 더 가까이 가고 싶은 소변기, 지킬 수밖에 없는 신호등 이러한 것들이죠.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Q. 「파주에서」 독자들에게



A. 사회적기업의 가장 큰 키워드는 [착한]입니다. 착한기업, 착한소비 등을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보셨을 것입니다. 파주시에는 이러한 착한 기업이 27개가 있습니다. 우리 파주시의 여러 문제들을 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려 노력하는 기업입니다. 파주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착한구매, 착한소비 속에서 우리 사회가 미처 챙기지 못했던 부분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문 의



주식회사 위(WE Corporation)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507-8  031) 948-2485  



www.wegroup.kr / www.postring.co.kr  



기획 / 디자인 / 출판 / 인쇄 / 제본 / DM발송 까지 원스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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