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역 앞땅 보상가 현실화해라!” 파주센트럴밸리 토지소유자 대책위원회, 파주시청 앞 집회
수정 : 2019-03-15 10:02:59
“파주역 앞땅 보상가 현실화해라!”
파주센트럴밸리 토지소유자 대책위원회, 파주시청 앞 집회
파주센트럴밸리 토지주들이 현실적인 토지보상가를 요구하며 지난 2월 21일 파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파주센트럴밸리 토지소유자 대책위원회(이수미. 김현숙 위원장)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40여 명이 참가해 “파주역 앞땅 보상가 현실화해라!”, “공여지 특별법은 헐값에 땅 빼앗는 악법!”, “파주 땅 값 다 올랐다 어디서 농사지으란 말인가?”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어깨띠 매고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5일부터 시작된 집회는 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파주센트럴리 사업은 최종환 파주시장의 공약사항인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사업이다. 희망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 미군공여구역법에 의한 발전종합계획,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2030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 계획을 반영한 사업이다. 파주읍 일원에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을 비롯한 첨단업종을 입주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파주시는 작년(2018년) 8월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자 사업 승인 전 토지보상절차에 돌입했다.
대책위 이수미 공동위원장은 “파주시가 졸속하게 토지 보상업무를 진행했고 시세에 현저히 못미치는 보상 가격을 통보을 했다.”며 감정평가에 문제를 제기했다. “산업단지 사업지 남측면에 위치한 월롱-광탄간 도로는 평당 528,000원으로 감정가가 측정되었으나, 산업단지는 평당 392,700원으로 측정되었다. 2014년에 보상한 장문 천연가스 발전소는 평당 44만원인데 2018년을 보상시점으로 한 산업단지는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낮게 보상가격이 측정되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협의감정평가 3사의 공정하지 않은 보상 선례 선정, 담합의혹을 제기하며 “적절한 토지보상가로 협의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투자진흥과 담당자는 “지난 12월 파주시장과 대책위 위원 면담 이후 시행사에게 성실하게 협의 보상이 되었을 때 토지수용을 신청하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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